박상화/ 1968년생 / 편의점
노란 리본
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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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2 13:57
마음이 뻗어간 가지 끝마다
천수관음의 손이 닿아
가장 낮은 곳에 뜬 별들
바람에 날리고
눈물에 갇힌 네 작은 숨결은
성수로 적시는 기도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도
알아볼 수 있는데
아가-하고 떨리는 부름
소리가 되어 나아가지 못하고
두손 묶어 기다려야만 하는 가시의 그늘
바다를 말려 하얗게 드러나는 소금처럼
너를 증거하는 슬픔도 묶으며
기다릴께
201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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