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동짓달

김영철 0 445
동짓달

김장도 조금 했고
채동우 쌀도 채우고
엄마에게 배운 겨우살이
겨우 흉내만 냈다

곳곳에서 보내준
가을 추수들이 베란다에 수북하고
달랑 한장 남은 달력에는
무엇으로 매울까?

겹겹히는 아니라도 조금 나누고
함께 울고 싸우며 살아아 하는데
눈물도 마르고 싸움도 피해버리고

시작은 늘 쉽지만
끄트머리에서는
난 내게 늘 사기만 당하고
그렇게 또 한해가 저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카테고리
반응형 구글광고 등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3 명
  • 오늘 방문자 300 명
  • 어제 방문자 591 명
  • 최대 방문자 2,936 명
  • 전체 방문자 466,883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11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