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돼지가 웃었어요 (동화)

김영철 1 836

돼지가 웃었어요


동화

텃밭에는 욱수수가 내키보다 더크게 자랐고
고추가주렁주렁 매달리던 어느해 여름날 이었습니다

텃밭에 있는 돼지우리에는 돼지가 새끼를 배
배가 땅에 닿을듯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오늘이나 새끼를 낳을듯 하다며
짚으로 자리도 깔아주고,거적도 쳐주고 밤에는 호롱불도 밝혀 놓았습니다

나는 밤중에 돼지가 새끼를 낳으면 어떡하냐고
아버지께 여쭈어 보아도 웃기만 하셨습니다
하도 걱정이돼 텃밭 돼지우리에 몇번이나 기웃거려도 돼지는 누워만 있었습니다
하늘에는 별도 없고 가랑비가 으시시 내리는 깜깜하고 별빛도 없는 밤이었습니다. 아침에 날이 밝자 돼지 우리에는 까만 새끼돼지 일곱마리가 엄마돼지 젖을 빨고있었습니다

태어나자 말자 힘차게 잘걷는 새끼돼지들이 그렇게
예쁘고 엄마돼지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어미돼지에게 밥좀 많이 주라고 해서
나는 우리가족들이 점심에 먹을 보리밥을 몽땅 돼지에게 갖다 주었더니 돼지가 한참 먹다가 날 쳐다보며  돼지가 활짝 웃었습니다
환한 잇빨을 보이면서 웃었습니다

:형 누나야 돼지가 웃었어요:
;돼지가 어떻게 웃냐;

아무도 돼지가 웃었다는것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외양간 소도 보았고 감나무도 보았는데.....
나는 돼지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린
어느해 여름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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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상화
참 좋네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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