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호출

김영철 1 838

호출

 

김장 김치가 맛나게 익었다

김이 모락한 하얀 쌀밥에다 김장 배추김치를 척척 걸쳐 맛있게 먹다보니 불현 아부지가 생각난다

아부지가 곡기를 끊고 간신히 미음만 드실때

먹고 싶은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쌀밥에 김치라고 했다

 

아부지는 흰쌀밥에 배추김치만 있으면 밥상을 받기 무섭게 밥한사발을 뚝딱 비우셨댜

그생각이 나서 손을 뻣치면 만져질것 같은 아부지에 대한 기억이 밥상 앞에 아른거린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음식에는 특정한 사람과 특정한 분위기가 있었고 그 음식을 먹을때마다 그사람이 생각난다

음식을 먹으며 과거를 떠올리는건 그음식 자체보다

그사람과의 분위기가 무릇하기 때문이리라

 

가끔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는 뜽금없이 그리운 사람들을 호출 해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조성웅
"김이 모락한 하얀 쌀밥에다 김장 배추김치를 척척 걸쳐 맛나게 먹고 잡다"
형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같은 말씀이셨죠

저도 형과 함께 김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에 김장김치 손으로 찢어 척척 걸쳐 먹고 싶네요 ㅎ
카테고리
반응형 구글광고 등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4 명
  • 오늘 방문자 90 명
  • 어제 방문자 101 명
  • 최대 방문자 2,936 명
  • 전체 방문자 449,790 명
  • 전체 회원수 15 명
  • 전체 게시물 15,809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