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돌 - 정희성

박상화 0 848

 

돌을 손에 쥔다 
고독하다는 건 단단하다는 것 
법보다 굳고 
혁명보다 차가운 
돌을 손에 쥐고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불과하다는 
시를 보며 돌을 쥔다 
배고프지, 내 사람아 
어서 돌을 쥐어라 
입술을 깨물며 
손에 돌을 쥐고 
청청한 하늘을 보며 내 사람아 
돌밖에 쥘 것이 없어  

돌을 손에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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