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내가 쓴 시 보잘 것 없다.
내 나이 마흔 다섯, 이제 시작이다.
내년부터는 생활 속으로 들어가자. 거기 가서 끝간데까지 사랑하고 증오하자. 중용은 시가 아니다. 그것은 성자들이나 할 일이다.
시인은 성자가 아니다. 혁명하는 사람 그가 시인이다" (1990.10.29)
- (김남주,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 창작과비평사, 1995. 2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