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웅 / 1969년생 / 플랜트 배관공
여기는 온통 설경입니다 아침 설경을 보고 있노라면 차갑고 서늘하나 너무나 맑고 투명해 눈물이 날 것 같은, 순백의 따뜻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사려 깊은 배려로 꽉 채워진, 아주 정갈한 박창이었습니다 그녀가 남겨 놓고 간 삶의 자리마다 차오르고 차오르는 순백의 따뜻함이 맑게 베어들었습니다
2023년1월16일